Sunday, February 10, 2013

설날의 어원

박근혜 당선자가 "설날"의 어원이 "낯설다"의 "설다"에서 왔다고 했다고 한다. 사실 한국은 과거 한글 기록이 거의 없어 어원을 밝히기 힘든 게 정말 아쉬운데, 내 생각에 설다에서 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설날이 뭔가... 한 해가 시작하는 날이다. 한 "해"가 시작하는 날이다. 한 "해"란 지구가 태양(해)의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는 날이다. 옛날의 일반인들이 오히려 천문에 더 밝았다고 생각한다. 즉, 설날의 설은 태양이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안 그러면 왜 year가 우리 말로 "해"일까. 라틴어로 태양이 sol이고, 독일어로는 Sonn이고 영어로는 sun이다.

그리고 한 해에 하나씩 증가하는 나이도 "살"이라고 한다. "살", "설" 비슷하지 않은가? 즉, "살","설" 둘 다 한 "해"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살","설" 모두 해, 즉 태양이라는 의미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