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소음을 줄이고 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데스크톱인데도 상대적으로 비싼 노트북용 2.5 인치 HDD 들이 연결되어 있다. 항상 작동하는 OS 용으로는, 맥북에서 추출한 250GB HDD를 쓰다가 (이 게 아주 조용한 편이다), 용량이 모자라 맥북에 들어간다는 히타치 500GB 로 사 보았다. 이 것은 250GB짜리만큼 조용하지 않았다. 그래도 소음은 적은 편이다. 이 것으로는 파일 저장 공간이 부족해 또 노트북용 1TB도 꽂아 쓰고 있다. 그런데 이 1TB 짜리는 작동 중 플래터 돌아가는 소리가 500GB짜리보다도 더 크다. 그리고 안 쓰다가 깨어나면 "윙~" 이런 소리가 나는데, 이 게 상당히 귀에 거슬린다. 내가 그 디스크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OS 자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접근을 해서 "윙~"하며 깨어날 때가 많다.
내가 실함한 소음: 3.5" 3TB 시게이트 > 3.5" 2TB WD 그린 > 2.5" 1TB 히타치 >2.5" 1TB 1TB WD 블루> 2.5" 500GB 히타치 (맥북에 사용된다는 댓글)> 2.5 250GB (맥북에서 뽑은 것)
소음을 없애기 위해 별 생각을 다 해 보다가 검색을 해 보니
http://www.ebay.com/itm/GUP-Japan-Smart-Drive-Classic-SATA-HDD-Silencer-/130842162851?pt=UK_Computing_Other_Computing_Networking&hash=item1e76ccf6a3
이런 것이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140 달러나 되고 국내에 팔지도 않는다. 사려면 20만 원 가까이 들 텐데 성능도 의문이어서 일단 통과했다.
국내에 팔고 있는 것으로는 아이스디스크(icedisk)라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았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647724&cate1=862&cate2=887&cate3=13666&cate4=&keyword=icedisk
국내 리뷰를 검색해 보니 소음에 효과적이다는 말이 많아서 사 보았다. 하지만 지금 검색해 보니, 아이스디스크와 똑같은 제품이 미국에 팔리고 있는데, 리뷰에 소음에 효과가 없다고 적혀 있다. 사실 내 생각도 이 사람의 리뷰와 일치한다.
http://www.amazon.co.uk/Silentmaxx-Silencer-Dämmung-HD-Silencer-Black/dp/B001CKY4Y0/ref=sr_1_3?s=computers&ie=UTF8&qid=1362789165&sr=1-3
제품 상자에는 0dB라고 적혀 있어, 정말 소음에 효과가 큰가하고 기대를 했다. 그런데 위 리뷰 말 대로, 뒷면이 뚫려있다. 노트북용 HDD를 넣고 켜 봤더니 소음이 그대로 들렸다. 조금도 소음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2만 5천 원 들여 샀는데 별로 쓸모가 없었다. 그렇다고 중고로 팔기에도 애매한 가격의 제품이다.
재활용하려고 생각을 하다가, 상자안에 들어있는 스티로폼 비슷한 것을 찢어서 아이스 디스크 내부를 채워 보았다. 특히 뒷면을 집중적으로 막았다. 하드 윗면과 아이스디스크는 방열을 위해 접촉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켜 보니 확실히 소음을 줄어 들었다. HDD 상에서 압축을 2시간 가까이 해 봤으나 온도도 32도 정도밖에까지 올라가지 않았다. 발열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음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플래터가 돌기 시작하면 나는 "윙~" 소리는 약하지만 들린다. 물론 작동 중 "싸~" 소리도 약해졌지만 들린다. 전력을 좀 손해보더라도 아이들 시 스핀들 다운하는 시간을 길게 잡아 플래터가 계속 돌도록 하면 "윙~" 소리는 좀 안 들릴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