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하고 보니, Wi-Fi 잡히는 게 전부 통신사 것이다. 그 중 Free가 붙은 건 SKT, KT 각 한 개씩 있다. 그런데 진짜 너무한다.
이게, 접속하면 그냥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첫 웹 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고 이 Wi-Fi 사용을 골라야 한다. 그게 끝이 아니다. 그 후 개인 정보 (이름, 전화 전화 등... 물론 나는 가짜 정보를 넣었다.)를 요구하며, 실수로 모든 사항 체크 버튼을 누르면 광고 수신 동의에 체크가 된다. 즉, 잘 모르는 사람이 잠깐 Wi-Fi 쓰겠다고 저 정보를 사실대로 넣었다가는, 통신사로부터 평생 스팸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거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광고 동영상을 하나 시청해야 한다.
더 웃긴 게, 한 10분만 지나면 연결이 끊긴다는 것이다. 끊기면, 윗 문단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과정을 다시 치러야 한다. 아니, 최소 하루는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셀률러 데이터도 아니고 싸구려 Wi-Fi 하나 무료로 사용해 주게 하면서 진짜 더럽게 생색내네... 이럴 것이면 차라리 하지를 말든가.
치사해서 그냥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1G 부가서비스 신청하고 그냥 셀률러로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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