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1, 2012

야웨는 미개인같아. 교양도 없고.

오늘 유튜브에서 추천에 뜬 동영상을 봤는데, Passover (유월절?)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무사히 탈출한 것을 야웨에게 감사하기 위해 양을 죽여 불에 태워 바치는 거라고 하네.

구약의 레위기를 보면 야웨는 불쌍한 동물을 죽여 (고통과 함께) 그 동물을 불에 태우는 냄새를 아주 좋아한단다. 일반적인 사람이었으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동물이 불쌍해서, 됐다, 죽이지 말라, 이럴 것이다. 사이코패스나 동물의 고통 따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자나 재미로 동물을 죽일 것이다. 야웨가 하는 짓을 보면 후자에 아주 가깝다. 자기가 그 동물을 태우는 냄새가 좋으니까, 먹을 것도 아니면서 멀쩡한 동물을 죽여 불에 태워 바치라고 시킨다. (뭐, 가끔 심심하면 어린 아이도 죽여 태워 바치라고 시켰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조상의 은덕에 감사할 때, 주로 그 해 추수한 식물성 음식을 바쳤다. 물론 돼지고기, 쇠고기도 바쳤지만 먹으려고 죽인 것이지 괜히 불에 태워 없애려고 죽인 게 아니다. 동물을 죽여 내 죄를 씻는다든가 하는 미친 생각도 없다. 그냥 먹기 위해 죽인 것이고, 아마 가능하면 가장 빠르고 고통 없이 죽이기를 원한다. 특정한 방법으로 동물을 가능한 고통스럽게 죽이자, 이런 생각을 가진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없다.  동물이 다른 동물을 먹는 행위는 자연의 섭리이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냥 태워 없애기 위해 다른 동물을 죽인다면? 그건 자연의 섭리가 아니다. 이스라엘 사막 미개인들은 우리 나라 조상들보다 수준이 낮았다고밖에 안 보인다.

동물 불에 타는 냄새나 즐기는 야웨니까 다른 곳곳에서도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자기 명령에 안 따르면 어린 아이고 가축이고 다 죽이고 말이야. 내가 전지전능한 신이면 그런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기 전에, 다른 대리인 시키지 말고, 내가 직접 그 사람 앞에 나타나, 우주의 지식과 도를 설명해 주고, 나쁜 짓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해서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자고 말해 주겠다. 그런데 야웨는 교양이 없지. 그런 힘드는 일은 안 해. 그냥 간단히 죽이고 말지.

언제나 크리스천들의 변명은 날 놀라게한다. 일반인인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미개한 짓을 미화하고, 정당화한다. 크리스천들이 변호사가 된다면 오원춘도 무죄로 나올 수 있겠다. 레위기를 변명하는 내용을 찾아 보니 (http://incheon.ubf.or.kr/bbs/view.php?id=data02&page=1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subject&desc=desc&no=297),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그 사람이 자기 대신 자기 잘못으로 동물이 불쌍하게 죽는 것을 보면서 죄를 뉘우치라는 의미이고, 동물을 불에 태우는 것은 죄가 불에 타서 깨끗이 없어지는 거란다. 변명, 변명, 변명!!!

왜 인간이 잘못하고 야웨가 용서하는데, 엉뚱한 동물이 그 사이에 끼여서 고통을 받아? 사랑의 신이라는 자가 왜 그래? 당신이 만약 사랑의 신이면, 괜히 엉뚱한 동물이 죽는 걸 원하겠는가, 아니면 그 잘못한 사람과 대화를 해서 진심으로 뉘우치게 하겠는가? 정상적인 현대인이라면 대답은 뻔하다. 어디를 봐서 야웨가 정의롭고 지혜롭고 선하고 위대하냐? 아무 관계 없는 동물들을 고통스럽게 죽여 불에 태우는 냄새나 즐기는 존재가 뭐, 완벽해?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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