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3, 2012

중/고등학교에서 진화론을 더 잘 가르치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유명한 질문이 있다. 예전에 이 질문을 들었을 때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을 것 같았다. 어느 쪽이 먼저라고 해도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모순은 내가 진화론을 잘 몰랐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아마추어 수준으로 아는 것이지만, 그 때는 더 몰랐었다).

두 선택지 모두 답이 아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까운 것은 달걀이다. 정답은 그냥 알이겠지. 이 질문에 우리가 답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모든 종(species)의 구분이 명확해, 그 종의 첫 번째 개체가 존재했었다는 잘못된 상식에 기반한다.

얼마 전에 의대 2학년생이라는 사람과 인터넷으로 채팅을 한 적이 있다. 상대방이 의대생이라길래,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 보니, 그렇다고 하길래, 나도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한 가지를 물어 봤다.
부모와 자식은 항상 같은 종(species)입니다. 그런데 진화론이 맞다면 어떻게 예전의 다른 종이었던 생물로부터 현재의 새로운 종의 생물들이 진화해 나올 수 있었나요?
 그 사람이 얼마나 시험해 보려고 물었던 것이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
두 개체가 교배되어 자식을 낳으면 새로운 종이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다시 말했다.
전제했다시피, 부모와 자식은 항상 같은 종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나에게 당신은 진화론을 믿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화를 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나는 찬찬히, 나는 진화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당신이 진화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한 번 알아 보려고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설명을 해 주었다.

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람이 정한 것이며, 자연계에서 명확한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 자식은 분명히 같은 종이지만 아주 작은 유전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세대가 거듭되어 이 차이가 누적되어, 그 차이가 적당히 커지면 다른 종으로 구분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N이라는 생물 종이 있고,  1세대를 N1, 그 자식을 N2, 그 자식을 N3 이런 식으로 N1부터 N10000까지 늘어 놓으면 Nx와 Nx-1은 항상 같은 종이며, Nx와 Nx+1도 같은 종이지만 N1과 N10000은 다른 종이될 수도 있는 거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을 내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부모와 자식이 항상 같은 종인데 N1과 N10000은 다른 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 못 하는 것이었다.

뭐, 사실 인터넷이라서 그 사람이 실제로 의대생이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그 게 사실이라면, 의대생 정도 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조차 진화론의 기본적 개념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생물을 배웠지만 나도 리처드 도킨슨의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교육에 문제가 있다. 왜 이런 내용을 생물학 시간에 가르쳐 주지 않았을까?

어쨌든, 다시 달걀/닭 문제로 되돌아 가면, 어느 날 갑자기 닭이 아니던 새가 새끼를 놓고 봤더니 그 게 닭이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닭과 비슷한 새 종류가 있었고, 그 게 한 마리만 있던 게 아니고 수 천, 수 만 마리가 모여 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조류였으니 알을 낳고 있었을 것이다. 그 집단이 분리되어 살고 있던 지역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지금의 닭이 가진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자들이 서서히 "자연 선택"에 의해 퍼져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개체들이 그 유전자를 갖게 되었을 때, 그들은 이제 닭이라는 종이 된 것이다.

조류는 공룡과 같은 파충류로부터 진화한 것이고, 파충류는 양서류로부터 진화한 것이고, 양서류는 어류로부터 진화한 것이고 그들은 모두 알을 낳고 있었으니, 결국 닭보다는 알이 먼저가 되는 것이다. 닭걀은 아니지만.

Sunday, July 15, 2012

대법관 후보 김신 씨에게 정말 묻고 싶다. 하나님의 지진에 대해.

이번 주 다음 뉴스에 대법관 후보 김신 씨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는 인도 어느 지방의 지진을 하나님의 벌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 지방에서 기독교를 못 믿게 한 것을 벌 주기 위해 야웨(하나님)가 지진을 일으킨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내가 김신같은 높으신 분을 감히 뵐 자격은 안 되겠지만, 만일 그 분이 인터넷을 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쓰고 싶다.

안녕하세요.

제가 검색해 본 결과 그 지진으로 수 만 명이 죽었더군요. 그 지방 정부가 기독교를 못 믿게 해서 하나님이 벌을 준 것이라고 하셨었는데요, 정말 궁금합니다. 그냥 그 지방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하늘에 하나님이 1분만 나타나서 "나는 너희들의 신이다, 나를 경외하라!" 이렇게 말하고 사라졌다면 더 확실하고 아무도 죽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요? 왜 그렇게 당신의 하나님이라는 자는 안 보이는 곳이 꼭꼭 숨어서 뒤에서 사람들을 죽이나요?

김신 님. 당신은 대법관까지 오늘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고, 머리가 좋을 텐데, 저 모순이 보이지 않나요? 어째서 전지전능하고 정의와 사랑이 넘치는 존재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방법을 택하나요? 저 지진으로 죽었을 아직 말도 못했을 아이들, 종교와 관계도 없는 가축들과 숲에 있던 야생 동물들과 나무들은 왜 피해를 보았나요? 

하나님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 인간의 자유 의지를 침해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요? 그런데 기독교를 안 믿겠다는 인간의 자유 의지는 안 보이는 곳에서 지진을 일으켜 수 만 명을 죽이는 것으로 조작하시는군요? "나는 착해서 내 손으로는 절대 사람을 못 죽인다. 그런데 저 놈이 내 눈에 거슬린다, 네가 가서 나 대신 좀 죽여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정말 사람을 못 죽이는 건가요?

김신 님. 당신은 제가 무슨 논리와 증거를 가지고 나온들 하나님만이 진실이라고 절대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겠지요? 하지만 우리 무신론자들은 당신네 하나님이 우리 모두가 같이 볼 수 있도록 하늘에 1분만 나와 준다면 기꺼이 무신론을 모두 버리고 기독교로 전향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그 것이 크리스천과 이성주의자의 차이입니다. 

술취한 자가 나는 멀쩡해라고 주장한들, 그 것이 그 사람 정신이 멀쩡하다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 스스로 당신은 절대로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공정한 재판을 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것은 당신의 생각입니다. 술취한 자는 똑바로 걷는다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그 자는 비틀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처럼 자연 현상을 야웨의 뜻으로 보는 사람이 대법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사법부를 떠나 목사가 되십시오.  

One nation under people: 국가와 종교가 사람 위에 있는가?

주위의 어떤 크리스천과 싸우다가 교회같은 단체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자 상대방이 그러면 너는 국가도 반대하겠군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국가를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가 위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인류 전체에 하나의 국가만 있는 것이다. 하나의 민주 정부가 지구 전체를 공평하게 다스리는 날... 그런 날이 올까? 아마 힘들 것이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옛날 영화 My Girl (1991년 작품)을 보다가 매컬리 컬킨이 우리 나라의 국기에 대한 맹세와 비슷한 Pledge of Allegiance를 하는 장면을 봤기 때문이다. 특히 'under God'이라는 부분이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저렇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문구를 외우게함으로써 정신을 세뇌시키고,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보다 국가라는 가상의 개념을 더 중요한 것처럼 믿게 하는 것이 아닌가? 야웨 아래 존재하는 국가라는 미국의 표현은 더 짜증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 것은 모든 인간의 법이고 뭐고 야웨가 우선이며, 야웨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것이니까.

예전에 유시민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파시즘이라고 했다가 여론으로부터 엄청나게 욕을 얻어 먹고 자기 뜻을 굽힌 적이 있다. 나는 유시민에 대해 잘 모르나, 아마 유시민은 겉으로는 뜻을 굽혔으나 속으로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 생각이 없던 사람이 크리스천이 될 수는 있으나, 종교의 모순에 대해 공부하고 인간의 자유에 대해 생각을 했던 자가 다시 종교를 믿게 될 가능성은 없듯이, 유시민도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생각했다면 다시 파시즘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국가는 사람 아래에 있다. One nation under people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국가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 생긴 추상적인 개념이다.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킨 사람을 대단하다고 배우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국가를 지켰다기보다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지킨 것이다. 나라 이름이 어떻게 바뀌든, 누가 지도자가 되든, 그 통치가 정의롭고 올바르다면 나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상 과학 같은 소리이지만, 외계에 정말 정의롭고 지혜로운 종족이 있어서, 그들이 어느 날 지구에 나타나 지구를 하나의 나라로 통합하고 그 대통령과 국회 의원들을 한다고 한들 반대하지 않겠다.

하지만 국가와 같은 권위 기관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국가는 사람들의 합의 하에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이렇고 저런 국가론이 있다고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던 것 같으나, 나는 철학자나 정치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다만, 사람들이 국가라는 개념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하게 될 때, 사실은 그 사람들은 국가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그 국가를 장악하고 있는 몇몇 권력자라는 물리적 실체에 충성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야웨/예수에 절대 복종하며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하라는 것과, 우리 나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결국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기생하고 있는 meme일 뿐인 종교와 국가가 사람보다 더 중요하게 되어 버리게 되니까. (국가는 그나마 기생이라기보다 공생에 가깝다만.)

종교와 국가(정치 권력)가 합체해서 인간 위에 설 때, 얼마나 무서운 결과가 발생하는지 우리는 이미 수도 없이 보았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다시 종교에 빠지고, 뭉쳐서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지금 주에 단 하나 뿐인 낙태 시술 병원을 법으로 문 닫게 만들려고 하기 직전이라고 한다. 이 글 맨 처음에 언급했던 그 크리스천은 내게 도대체 기독교가 네게 피해를 준 게 뭐가 있느냐고 했었다. 크리스천은 기독교가 얼마나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한 번 뿐인 소중한 사람의 생명(life)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명이다. 사람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며, 사람 속에 종교는 기생한다.

川の流れのように와 AKB48 작사가가 같은 사람?

PC에 있는 음악 파일을 정리하다가,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의 川の流れのように를 듣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 많이 들었던 가사이지만 다시 들어 보니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 누가 지은 것인지 궁금해졌다. 검색해 보니 아키모토 야스시(秋元 康) 56살의 아저씨였다.


川の流れのように가 아주 오래된 노래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89년에 발표된 노래였다. 그러므로 그 노래를 작사했을 때는 아키모토는 33살이었다. 대학교 다닐 때 나이가 꽤 있는 교수가 이 노래를 틀면서 인생의 깊은 맛을 전해 주는 가사를 찬양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가사를 쓴 사람이 33살이었을 줄이야.


더 놀라운 것은, 아키모토가 AKB48 등의 수많은 일본 저질(...) 걸 그룹의 제작자이며, 그들의 노래를 작곡/작사했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아이패드로 일본 스토어에 들어갔더니 첫 페이지에 AKB48등 각종 XXX48 시리즈들이 해변에서 수영복 입고 춤추는 동영상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싶었는데, 정말 일본은 이해가 안 되는 나라이거나, 특이한 것 같다.


川の流れのように와 48명의 미성년 여자 아이들이 수영복 입고 춤추는 노래가 같은 사람 머리에서 공존하는 나라... 

Android is the best mobile device to type in Japanese.

Before iOS and Android

Dream on. On feature phones, I could not type in Japanese. Actually there was one way... The Korean character set contains some Kanas as special characters, so I could select one by one and insert them. What a pain in the... lower back.

Then, on Symbian... You have to separately buy a third-party Japanese IME, and it was not even good. And to switch the input mode... A real pain in the lower back.

Until 2010, iOS was the King.

Until 2011, typing in Japanese had been agonizing on Android devices. OpenWnn was unusable because it constantly crashed on all of my Android devices, Simeji was a better one, but it got a strange key layout and the candidates were puny and weak. I mean, it could show candidates for a single word,  but it could not show candidates for a sentence. To get that, you have to press the 'social-conversion (I forgot the exact term)' which probably sent the text to a server then got the candidates from it.

There were other multi-language IMEs like Go Keyboard. While it was very convenient for switching between languages, it did not provide good Japanese features. Candidates were also weak and they strangely placed "?" in a wrong position in T9 key mode (I reported the team, but they did not fixed it for a while.)

iOS was enjoying the decent Apple-made Japanese IME. It showed good candidates, it could show candidates for sentences. It even seem to understand the word forms, relations to other words in the same sentence (showing different Kanji for the same Kana, according to other words near-by).

Now, Android is the King. The Google Japanese IME.

I use Google Japanese IME on my MacBook and Windows, so I know that Google Japanese IME is good. The Android version is also great in its conversion performance. I love the T9 mode (like the picture below) and it just works almost perfectly.
It suggests previously typed words and phrases intelligently, so that I can almost type Japanese on my Galaxy Nexus as I do on my PC. The candidates are ample and it can show candidates for a sentence without Internet connection. Now, I have iPad running iOS 5 something, but definitely, Google's one is showing better candidates. I think Google's candidates are more up-to-date. It can suggest famous people's names, places, company names, buzz words... It really does help me.


Yeah, nothing is perfect, but...

There are some downsides, though. First, the English mode sucks. Since I also often need to type in English, I switch to the English mode (because switching the IME itself on Android is cumbersome), but the English mode shows no English word candidates or corrections! It just shows the Japanese words for that pronunciation. What a stupid behavior. At least give me some choice to set the candidate to English.

Secondly, I think it would be much much better if I can log on the IME with my Google account, so that personalised candidates are shared between all my Google Japanese IME instances (spanning 5 devices!). Or at least give me a decent way to export and import the personalised data.
I really hate the Japanese font on WP 7.5, and the IME is not good either.I stolen this picture from a Google Image search, sorry. I did not want to boot up my WP.
But these are just minor inconveniences. On iOS/Windows Phone, you cannot use third-party keyboards. I own a Windows Phone 7.5, and its Japanese keyboard was not good. So I dare say, Android is currently the best mobile device to type in Japanese.

Saturday, July 14, 2012

Universal wireless charging -- it this a dream?

By wireless charging I do not mean a Wi-Fi like directionless, long distant charging. That sounds nice but that may be less energy efficient at this stage. I am thinking about more like a charging pad. You put your things there, and they will be charged. This seems far more technically feasible, I think.

With growing number of my gadgets -- two smart phones, two tablets, one laptop, suddenly charging became a pain in the ass. They require different chargers, and different cables. This clutters my power strip. I am not an expert on electronics, but I suspect that using multiple small chargers is less efficient that using one single big charger. And most of all, I have to plug/unplug them lots of times. I hate it.

Luckily, Samsung started wireless charging with their Galaxy S3. I do not own it so I do not know how it operates, but I think it should require their own special charger. I heard LG also started producing wirelessly chargeable devices. No. Please make a standard.

We all know how it is stupid that we have multiple types of power plug, when we can just have one? Think of all the pain when you travel to a different country or buying electronics overseas, all unnecessary adapters, wasting of natural resources.... This is stupid. Sometimes humans do a thing in a stupid way due to capitalism.  A company wants their way to be the standard, and another company wants theirs, and so on, then they try to push their way, making people's lives more difficult.

As a consumer, I do not care who wins -- Samsung, Apple, whatever. All I want is a pad on which I charge every gadget I have, wirelessly. I think we have the technology (almost), now if only they all agree, for the humanity's (or nerds') sake.

Thursday, July 12, 2012

Why you would still love Galaxy Nexus if you buy one now.

Buy a Galaxy Nexus? At this point? This might sound stupid. I mean, might. But I bought my Galaxy Nexus about two weeks ago, and I love this phone, well, most of the part.

On Jelly Bean, you will love taking pictures with Galaxy Nexus!

Some say the picture quality is sub-par, but here are some sample pictures I have taken with it.
Unless you want to use your phone as your main camera, what would you expect more from a phone camera than this? After upgrading Jelly Bean, taking pictures became an absolute pleasure. When taking a picture the smooth animation gives you a nice indication that your picture is duly taken. When you scroll the view-finder, you can see through the pictures you have taken so far, nice. Very smooth! You can pinch to zoom out and see pictures like a strip of films and you can delete a pictures you do not like just by swing them up. VERY NICE!! Just wonderful interface, better than iPhone's.

The Speaker sucks.

When I used Atrix, I could listen to my audiobook while I was taking a shower. With GN, I cannot. The loud speaker's output is too low. Moreover, when I play a game on the horizontal mode, my fingers can easily block the speaker hole, then I can hear virtually nothing.

Samsung, please make your loud speaker, loud! Personally I think iPad 3's speaker is very loud. I want that on my GN.

The Screen looks GOOD sometimes, looks too dark other times.

When you view pictures or text indoors, it looks great. But when reading, the white background is not that white, it is rather greenish. And it is not that bright, so that you can hardly see anything outdoors under bright sunlight. I could read more easily on my Atrix under the same condition. 

But still, it is a 320DPI ( almost the same as iPhone 4's DPI), 720P screen. This is great. But remember that there is a burn-in phenomenon. You should not have the same image on the screen for a long time, because it will permanently damage your screen.

Battery life, maybe a little bit short, but OK.

Maybe a little bit short, maybe average. But it is OK, because I have two batteries and I can switch them on an emergency.

No noticeable hardware defects!

Nexus One obviously had lots of hardware defects like multi-touch bug, easily-breakable power button and so on. Galaxy S had GPS problem, I heard? Some phones have Wi-Fi issues, some phones have 3G issues and so on. So far my Galaxy Nexus has no noticeable issues. I know two more persons in my office who use Galaxy Nexus, they have not told me anything about such thing, so I guess they do not have issues either.

There is Google and lots of hobbiest developers behind this phone.

Maybe this is the best merit. You will always get the first update (at least for the upcoming 1~2 years), and even if you do not, hobbiest developers have been providing you lots of custom firmwares. They even provide the source codes so that you can modify them if you want. 

With this price, this IS the best phone.

I bought this phone for about 200 dollars in Korea. I heard that you can buy this directly from google about 350 dollars. iPhone 4S is still more expensive than this. This phone is cheaper and more awesome! Jelly Bean is smooth and fast. If you are an iPhone user, who was a former Android user, you may have a bad memory about Android. All the lags, choppy transitions, ugly apps... Come and touch Jelly Bean. See how smooth, fast and beautifully it works on a not-so-high-end device like GN.



Saturday, July 07, 2012

고대에도 조용기같은 자들은 있었다.

예수에 대한 당시의 실제 역사가, 문학가의 기록은 거의 없다. 몇 개 있는 것도 후대에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그 몇 개 안 되는 것 중, 루키아노스(Lucianus, 120~180)라는 유명한 작가가 당시의 크리스천들에 쓴 글 중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예외없이 재산을 사유하는 것을 조롱하며, 재산은 공동체에 속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들은 그런 것들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믿음만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만약 사기 기질이 있고 교활한 자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잘 이용할지 알고 그들 사이에 들어 오면 그 자는 금새 부유해질 수 있다.
이단이란 무엇이고 정통이란 무엇인가? 당신 주위의 어떤 크리스천에게 물어도 "성경에 따르는 것이 정통이다"란 순환 논리만 답할 뿐 아무도 해답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다. 루키아노스가 살았던 2세기에는 영지주의라는 종파가 주류였다고 나는 책에서 읽었다. 물론 영지주의는 지금은 이단으로 몰린다. 하지만 말했듯이, 이단이란 무엇이고 정통이란 무엇인가? 어차피 성경 자체가 권력자의 입맛대로 골라진 (cherry-picked) 마당에.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는 영지주의는 불교와 비슷한 점이 많다. 예수라는 물리적 존재를 믿어서 천당에 간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을 통해 깨달음(지식)을 얻어 이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현대 한국의 기독교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 그런 그들이니까 스님들처럼 물질 소유에 뜻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자연에서는 그런 좋은 먹잇감이 있으면 반드시 포식자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루키아노스가 말했듯이, 크리스천들을 노리고, 예수를 믿는 척하며 그들 사이에 끼어든 교활한 자는 부자가 된다. 조용기, 김홍도.... 수도 없이 많다. 그들에게 세뇌된 자들은 돈을 빼앗기고, 그들 자식들이 미국 국적을 얻어 병역을 회피하는 것을 봐도 그들이 교활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나는 그래서 교회가 커지는 것을 반대한다. 정말 사람들이 기독교에 관심이 있다면, 집에서 여러 역사 책과 종교에 관한 책, 그리고 기독교가 설명하고 있는 사실들을 과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등을 자세히 읽어 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무신론이나 불가지론자가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PS: 루키아노스인데 왜 괄호 안 영어는 Lucianus인지 궁금한가? 그것은 -os, -us 등이 문법적 격을 나타내는 어미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어에서는 그 어미가 os이고 라틴어에서는 us이다. 루키아노스는 그리스계 로마인이다. 이 us같은 것은 문법적 격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바뀐다. 영어로는 Jesus, Thomas라고 적는데 왜 우리 말 성경에는 예수, 도마라고 되어 있는가 하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 뒤의 s가 그리스어 어미라 문법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우리 말로 번역할 때에는 그런 어미를 다 떼고 번역했고, 영어에서는 라틴어를 거쳐 들어 오면서 라틴식으로 주격 어미를 붙여 고유 명사화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