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5, 2012

川の流れのように와 AKB48 작사가가 같은 사람?

PC에 있는 음악 파일을 정리하다가,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의 川の流れのように를 듣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 많이 들었던 가사이지만 다시 들어 보니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 누가 지은 것인지 궁금해졌다. 검색해 보니 아키모토 야스시(秋元 康) 56살의 아저씨였다.


川の流れのように가 아주 오래된 노래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89년에 발표된 노래였다. 그러므로 그 노래를 작사했을 때는 아키모토는 33살이었다. 대학교 다닐 때 나이가 꽤 있는 교수가 이 노래를 틀면서 인생의 깊은 맛을 전해 주는 가사를 찬양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가사를 쓴 사람이 33살이었을 줄이야.


더 놀라운 것은, 아키모토가 AKB48 등의 수많은 일본 저질(...) 걸 그룹의 제작자이며, 그들의 노래를 작곡/작사했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아이패드로 일본 스토어에 들어갔더니 첫 페이지에 AKB48등 각종 XXX48 시리즈들이 해변에서 수영복 입고 춤추는 동영상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싶었는데, 정말 일본은 이해가 안 되는 나라이거나, 특이한 것 같다.


川の流れのように와 48명의 미성년 여자 아이들이 수영복 입고 춤추는 노래가 같은 사람 머리에서 공존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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