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04, 2012

당신이 야웨를 선하다고 할 때, 선하다는 기준은 뭐지?

지겹다, 야웨가 선하다는 주장은. 그냥 선한 정도가 아니고, 절대적으로 선한 존재란다. 선의 극치라는 것이지. 정의와 사랑이 넘치고...

나? 나는 별로 선하지 않다. 정의와 사랑이 넘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붙잡혀 노예 생활을 하고 있고, 내게 능력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노예 생활에서 풀어 주고 자유롭게 살게 해 줄 것이다. 그런데 그 선하다는 신이 어째서 "직접" 노예를 사고 파는 법을 가르치고, 노예 제도를 인정하는 것인가?

http://blog.daum.net/plus8291/1569 (레위기 25장)
http://www.youtube.com/watch?v=dDgCnoCMf9k

그건 고대 유대의 이야기잖아, 하나님이 지금 노예를 쓰라는 게 아니잖아!

변명하지 마라. 모든 것을 다 아는 야웨가 노예 제도가 나쁘다는 것을 몰랐나? 당신이 타임 머신을 타고 고대로 갔다고 치자. 초강력 무기를 같이 가지고 가서, 무력으로 모든 적을 다 물리칠 수 있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치자. 그 당시 사람들이 노예를 부리고 있고, 노예들이 고생하는 것을 본다면, "이 건 이 시대의 당연한 일이야" 이러면서 그대로 둘 건가? 나 같으면 다 풀어주고, 인간 평등을 가르치겠다. 나같은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째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선하고 정의로운 신이 그 당시 미개한 사람들과 동조해서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하는 거지? 그런 과거의 명령을 왜 현대인들 보고 읽으라고 염치도 없이 책에다가 적어 놓은 거지?

제발, 야웨를 선하다고 하지 마라, 제발. 아니면 선하다의 정의를 사전에서 바꾸든가.

미천한 인간의 기준으로 선악을 논하지 마라. 인간의 눈에는 나쁜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선한 것이다.

그래, 딱 그거다. 우리가 선악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기준이다. 60억명 중 59억 9천 9백 9십 9만 9천 9백 9십 9명이 이렇게 하는 게 선하다고 생각하는데, 한 명은 이렇게 하는 게 선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정신 병자나 사이코패스 등이지. 대부분의 사람의 눈에 악하게 보이고, 그게 악하지 않다고 증명할 수 없다면 그건 악한 것이다. 내가 사람을 죽이면서 내 기준으로는 이건 선한 행동이야, 이래도 아무도 안 받아 줄 것이다.

당장은 나쁜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정의와 계획을 위해 약간 희생하는 것이며, 결국 하나님이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한 것이다.


야웨는 전지전능하고 완벽하다며? 전지전능하고 완벽한데,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희생을 하지 않는 방법을 못 찾아? 못 만들어? 예를 들어 조두순 사건 같은 것도 어린이 범죄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을 일으켜 다른 사고가 일어 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며, 나영이는 하나님에게 쓰임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겠지? 그리고 대신 나영이는 천국에 가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고? 내가 야웨라면 그런 목적을 이루면서도 나영이같이 불쌍한 피해자가 없는 방법을 택하겠다? 변명해 봐라. 똑같은 목적을 이루는 데 나영이를 희생하는 신과 나영이를 희생하지 않는 신, 어느 쪽이 더 완벽한가? 야웨가 완벽하다며?

No comments: